현대 로켓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미국의 공학자 로버트 고다드(Robert H. Goddard)는
고등학교 졸업식 때 대표로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가능이 무엇인가는 말하기 어렵다. 어제의 꿈은 오늘의 희망이며 내일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꿈'이란 단어는 다의어로 두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자면서 꾸는 꿈,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희망, 목표를 뜻하죠
'꿈을 꾸다'라는 표현을 공유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두 단어는 다른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자의 '꿈'은 자고 일어나면 금방 잊혀져 버리는 상상 속 세계로
잠에서 깨면 사라지는 그야말로 현실이 아닌 꿈을 말하고
후자의 '꿈'은 내가 이루고 싶은(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 비전, 진로를 표현할때 사용합니다.
하지만 '꿈'이라는 우리말처럼 영어의 'Dream'도 다의적인 뜻이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에게 있어서 '꿈'과 '희망'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습니다.
위의 명언을 말한 고다드의 생전, 우주여행은 말그대로 꿈 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이야기였으며
실제로 그가 로켓 개발을 한다고 했을 때 온 세상이 그를 단순한 몽상가로 치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릴 적 sf소설 <우주전쟁>을 읽었을때부터 공상의 영역으로 여겨진 우주를 꿈꾼 고다드는 남들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로켓 개발에 평생을 매진하였고, 비록 본격적인 로켓개발과 우주탐사는 그의 사후에 이루어지지만 그의 연구를 바탕으로 공상과학의 영역이였던 우주는 오늘날 더이상 소설 속이 아닌 과학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여러분들은 어릴 적 소망했던 그 꿈을 기억하고 지켜나가고 계신가요?
어릴 적 꿈으로 가득 찼던 순수한 시절을 지나 학창시절에는 명문대 입학이 '꿈'으로 바뀌고
대학시절에는 대기업 취업이 '꿈'이 되는 현실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꿈'의 본질과 가능성을 잊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현실 속 치열한 경쟁과 먹고 사는 문제와 같은 복잡한 걱정거리로 마음 속 여유가 없어 마치 자고 일어나면 잊혀지는 꿈처럼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거죠.
꿈은 누구나 꿀 수 있지만 그 꿈을 내일의 현실로 바꾸긴 위해선
노력과 열정 그리고 이루고 싶다는 '희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 바라는 일에 대해서
몽상하고 내킨다면 실천에 옮겨보고요!!
[문학레터 오.작.교]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8~9월 시민 작가 모집 주제를
<꿈과 희망>으로 정하여 자신이 가진 꿈과 희망에 대해 얘기해주실 몽상가를 모집중입니다.
님도 몽상가가 되어 상상하고 꿈꿔보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호에 또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